과거 목포는 항구도시로서 바다와 육지 네트워크의 접점에 위치하며, 사람과 물건, 그리고 정보가 모이는 곳으로 '만남의 기능’을 수행하였다. 상품교역뿐 아니라 무역을 통한 동서 간의 문화적, 종교적 교류를 가능하게 했던 중요한 문화적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던 항구도시 목포는 그 명성을 잃은지 오래이다. 24시간 술렁이던 옛 항구의 모습은 이제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이번 프로젝트는 목포항이라는 대상지에 새로운 워터 프런트 공간을 제시하고 목포의 기간산업이었지만 현대 문화 속에서 점점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양조 사업을 엮어 목포가 가진 ‘만남의 기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자 한다. 동시에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도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도시, 과거와 미래가 조화되는 도시 목포'를 제안하며 목포시 내 원도심 도시 재생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예정이다. 이를 통해 목포 관광산업의 정체성을 부여하고 그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이다.
조현희
eeebb14@naver.com
개인 프로젝트였지만 많은 분이 도와주신 덕분에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